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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근부패병(Fusarium oxsporum)

 

♣ 병징과 진단

생육 중에 발생하면 지상부 바깥쪽 잎끝이 황변하여 차츰 안쪽 잎도 황변하면서 생육이 정지되어 말라죽는다. 포기를 뽑아 보면 구근은 썩어 있고 흰 곰팡이의 균사가 보일 때도 있다. 저장 중 구근은 처음에는 수침상이고 적갈색∼암적색인 오목하게 들어간 부정형 병반이 형성된다. 이 병반은 포엽을 벗겨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저장 중 습하면 병든 부위에 백색균사와 분생자가 형성되고 더 심하면 구근은 갈색이 되어 마른다.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구근 하부의 뿌리가 나오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고 병반부가 옴폭하게 들어가서 둥근 무늬의 갈색 병반이 생긴다. 병든 구근을 정식하면 잎이 2∼3매 전개되기 전에 지상부가 한쪽으로 굽으면서 황변 고사한다.

 

♣ 병원균과 발병조건

불완전전류에 속하고 분생자병에 무색∼연한색의 여러 개의 격막을 지닌 초승달 모양의 대형 분생포자와 분생자병에 둥근 머리모양을 한 1∼2세포의 소형분생자를 형성한다. 글라디올러스 외에 튤립의 구근도 부패시킨다. 균의 생육적온은 26∼28℃이다. 이 균은 기주식물에 침입하여 증식하나 잡초의 뿌리나 부패한 유기물에서도 쉽게 월동한다. 후막포자형으로도 월동하며, 일단 토양이 오염되었으면 완전방제가 어렵다. 소독하지 않으면 저장 중에도 발병하며 다음해 전염원이 된다.

 

♣ 방제법

이 병원균은 구근에 의해 전염되기도 하므로 외국에서 수입된 것을 구입했거나 자가 생산한 구근 모두 구근일부의 포엽을 벗겨서 이병여부를 확인한 후 무병 건전구근을 정식해야 하고 건전구라도 구근을 반드시 소독해서 사용토록 한다. 발병된 토양은 4∼5년간 윤작을 하고 질소질 비료를 과용하지 않으며 부득이 연작을 해야 할 때는 밧사미드 등으로 토양 훈증소독을 꼭 처리해야 한다.
생육 중에는 병든 포기를 발견 즉시 뽑아서 소각하고 그 포기 주위에 벤레이트 1,000배액을 관주하여 전파를 방지한다. 수확한 구근이나 자구는 소독 후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게 저장한다. 구근 소독은 벤네이트티 200배액과 디메토유제 1,000배액에 30분∼1시간 침지한다.

 




구근부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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