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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뿌리혹선충(Meloidogyne hapla)

 

♣ 피해와 진단

뿌리혹선충은 주로 뿌리에 기생하여 영양분을 흡즙해서 식물의 생장을 저해시키거나 각종 토양병해와 상호작용으로 2차적인 피해를 유발한다. 뿌리혹선충의 피해를 받은 장미뿌리에서는 크고 작은 혹이 형성된다. 당근뿌리혹선충이 만든 뿌리혹에서는 2차적으로 발생하는 잔뿌리가 나오기도 한다. 뿌리에서 흡수되는 대부분의 양분이 혹으로 이전되어 선충이 흡즙하게 됨으로써 장미의 생육이 전체적으로 지연되고 수분이동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시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 해충의 형태 및 생태

당근뿌리혹선충의 유충은 크기가 400㎛정도로 길쭉하다. 구침이 잘 발달되어 있어 뿌리 속으로의 침입과 흡즙에 이용한다. 암컷 체장은 400∼850㎛, 체폭은 300∼560㎛으로 둥근 서양배 모양이다. 성숙한 암컷은 생식기 끝 부위에 젤라틴으로 된 알주머니를 만들어 그 속에 알을 낳는다. 수컷은 800∼1400㎛정도로 길며 꼬리는 둥글다. 당근뿌리혹선충은 세계적으로도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시설 및 노지장미 재배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해충이다.

 

당근뿌리혹선충의 뿌리 속으로의 침입 적온은 15∼20℃, 활동온도는 20℃, 생장은 20∼25℃, 뿌리혹 형성은 25∼30℃에서 가장 잘 이루어진다. 알부터 성충까지 한세대를 완료하는데는 밤 온도 26.7℃, 낮 온도 32.2℃일 경우 20일 정도가 걸린다. 뿌리혹선충은 주로 사질양토의 배수가 양호한 토양에서 피해가 많이 나타난다. 과거에 벼를 재배하고 이듬해 벼를 심기 전까지 하우스를 지어 화훼류를 재배할 때는 벼 재배기간 중의 담수에 의해 토양 내 선충 밀도가 자연적으로 억제되는 효과가 있었으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절화장미는 일단 정식한 후에는 새로운 품종으로 갱신하기 전까지 수년간 연작이 불가피하므로 다른 화훼작물에 비해 뿌리혹선충의 발생 및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제공된다.

 

♣ 방제법

뿌리혹선충은 토양에 잠복하고 있다가 작물의 뿌리를 통해 침입하므로 선충의 피해가 심한 포장에서는 양액재배를 통해 선충의 피해를 피할 수 있다. 작물을 정식하기 전에 토양 소독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토양살충제를 혼화처리하기 전에 토양 내 수분을 적당하게 유지시켜 약제를 처리한 후 시설을 밀폐하면 온도상승에 의한 부차적인 살충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국내에 고시된 뿌리혹선충 방제용 약제는 온도상승에 의한 부차적인 살충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국내에 고시된 뿌리혹선충 방제용 약제는 작물에 따라 에토프입제(모캡), 타보입제(카운타), 프리미입제(프리미시드), 카보입제(후라단, 큐라텔, 카보단), 아조포유제(호스타치온), 포스치아제이트입제(선충탄) 등이 있으나 장미용으로 따로 고시된 약제는 없다.


환경보호 및 농약안전성의 문제로 이전에 사용되던 Telone, Dowfume등 살선충효과가 높은 토양훈증제의 사용이 금지된 이후 토양 내에서 서식하는 뿌리혹선충을 완전히 박멸하는 것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제방제법으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뿌리혹선충은 암컷 한 마리가 보통 500여개의 알을 낳고 약 4주만에 한세대를 완료하므로 우리나라의 경우 토양소독을 한 후에 토양 내에 생존한 몇 마리의 유충만 작물 뿌리 속으로의 침입이 성공하여 번식하더라도 몇 달이 경과한 작물 생육 후기에는 엄청난 숫자로 증식하여 피해를 일으키게 된다. 시설에 대한 투자비용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연작이 불가피한 장미재배에서는 뿌리혹선충의 피해를 회피하기 위해서는 보다 경제적이고 안전한 방제대책 수립이 요구된다. 현재 선택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작물별로 뿌리혹선충에 대하여 저항성을 가진 대목품종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근뿌리혹선충에 대한 장미대목 품종별 저
항성 검정 결과는 아래와 같다.

 

뿌리혹선충에 대한 장미대목 품종별 저항성 검정(`92∼`94원예연구소)



당근뿌리혹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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