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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흡수나방류의 가장 큰 생태적 특성은 유충과 성충이 과수원내에서 서식하지 않고 주로 야간에 성충이 날아와 과실을 가해한다는 점이다.
유충들은 주로 과원 주변의 식생에서 잡초나 수목을 먹고 자라며 성충이 된 후에 과실의 향기에 유인되어 과수원에 날아 들어온다. 흡수나방류 유충이 서식하는 기주식물은 댕댕이덩굴, 자귀나무, 개굴피나무, 가래나무, 가지, 배추, 나무딸기, 꿩의다리, 검양옻나무 등이다.
흡수나방류는 6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지 발생하나 주로 8월 하순 이후 과실의 당도가 높아지고 산도가 낮아질 때 피해를 준다. 보통 나방류 해충은 유충이 과수나무 잎이나 과실을 가해하지만 흡수나방은 성충이 직접 과실을 가해한다.
즉 성충이 직접 과실표면에 주둥이를 찔러서 흡즙하므로 피해부위가 스폰지처럼 되고 2차적으로는 병원균이 감염되어 썩게 된다. 흡수나방류는 직접 주둥이로 과실에 상처를 내고 흡즙하는 1차 가해종과 직접 과실에 상처를 내지는 못하고 1차 가해충이 상처를 내어 즙액이 나온 과실이나 다른 요인에 의하여 상처가 난 과실을 흡즙하는 2차 가해종이 있다.


생태

1차 가해종은 작은갈고리밤나방, 무궁화밤나방, 갈고리밤나방, 스투포사밤나방, 으름나방, 금빛우묵밤나방, 암청색줄무늬밤나방 등이 있으며 이들의 피해가 크고 2차 가해종은 쌍띠밤나방, 태극나방, 까마귀밤나방, 배칼무늬밤나방, 흰줄태극나방 등이 있다.

으름방나방

성충은 날개를 편 길이가 100㎜정도의 대형 나방이다. 머리, 가슴, 앞날개 등은 겉은 갈색이고, 앞날개 끝에서 뒷가의 중앙으로 뻗은 굵은 사선이 있다.
뒷날개는 황갈색이고, 흑색의 태극무늬가 있다. 알은 구형이고 담황색이다. 유충은 길이가 90㎜정도이고 녹색을 띤 갈색이며 몸의 제 5마디에 백색의 반문이 있다.
유충은 과원 밖의 으름덩굴 등 수목에서 발육하고 성충이 봄과 가을 과수원으로 날아와 성숙되는 과실의 표면에 주둥이를 찔러 넣어 즙액을 빨아 먹는다.
주로 성숙기에 사과, 배, 복숭아, 자두, 귤, 포도, 감 등을 가해한다. 1년에 수회 발생하고 성충으로 월동한다. 야간에만 성충이 활동하고 비 온 후에 더 많은 성충이 과원으로 이동해 온다.

우묵밤나방(갈고리밤나방)

성충은 날개를 편 길이가 40~50㎜로서 중형 나방이다.
유충은 과원 내에서 발견되지 않고 과원주변의 수목에서 번식한 후 성충이 되어 과수원으로 날아온다.
연 3~4회 발생하고 성충으로 월동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유충으로 월동하는 경우도 있다. 피해과실은 가해부터 썩어 들어가 상품성을 잃는다.

무궁화밤나방

과수원에서 종종 발견되는 해충으로 실제 피해는 크지 않다.
흡수나방류는 대부분 야간에 과수원으로 비래하여 가해를 하기 때문에 방제하기가 어렵다. 야간에 발생을 확인하고 방제대책을 세워야 한다.
적은 수의 성충이 발견될 경우에는 포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방제

과수해충 중에서도 흡수나방류 유충은 산림, 들판의 야생잡초를 먹고 자라다가, 성충이 된 후 과수원에 비래하여 가해하기 때문에 방제가 대체로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유충이 넓은 산림, 들판에 서식하므로 이것을 구제하여 밀도를 억제시키는 것이 어렵고, 성충이 야간에 과수원으로 비래하여 흡즙하고, 흡즙 후 과수원 바깥으로 날아가는 방법 등의 게릴라식 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방제법이 연구 되어 왔으나 아직 이상적인 방제법은 확립되어 있지 않다. 기피제 등은 거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금까지 효과가 있었던 방제법은 다음과 같다.

점등조명

빛에 대한 성질은 여러 가지로, 우묵밤나방과 같이 주광성을 가진 것도 있고, Adris amurensis (fruit piercing moth)와 같이 빛을 싫어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점등조명의 목적은 나방의 복안을 낮 상태(명적응)로 하여 그 가해활동을 정지시키기 위함이다. 즉 흡수나방류는 야간활동 시의 복안과 낮 휴지 시의 복안이 그 구조가 다른데, 어두워지면 망막의 색소세포나 감각세포가 옮겨져 어두운 곳에 적응할 수 있는 눈으로 되어 활동을 개시한다.
이와 반대로 암적응이 되어 활동 중의 나방을 점등조명에 의해 명적응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그 때문에 2 lux 이상의 조도로 보존하고 지상 1.2~2.5m의 범위에 중점을 두어 포장을 평균적으로 밝게 조절하여 흡수해를 방지한다.
황색형광등은 다른 해충도 기피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실용성이 높다. 점등에 대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포도에서는 20w로 15~20m 간격으로 10a 당 4~5등, 40w에서 25~30m의 간격으로 10a당 1~2등, 복숭아, 배의 경우는 10a당 1~2개 등에서 유효한 예가 많다. 넓은 면적에서 공통으로 점등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증대된다.

봉지 씌우기

생력적이지는 않지만 과실에 봉지를 씌워 흡수해 피해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파라핀 종이나 신문지로 이중봉지를 하면 비교적 피해 방지 효과가 있다. 또 두께 0.05㎜이상의 폴리에틸렌이나 하이제스 봉지도 효과적이나 일소를 방지하기 위하여 착색을 하거나 구멍을 뚫을 필요가 있고 경비면에서도 고급품종이 아니면 채산이 맞지 않는다.

방아망

10~15m 이상의 망목에서는 안전하지 않고 더욱이 나무 전체를 완전히 감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최근의 실험 예로서는 폴리에틸렌 2㎜눈금의 메리야스 천의 망이나 비닐제 4㎜눈의 한냉사로 넓은 복숭아 과원을 피복하는 것에 의해 다른 병해충과 같이 흡수나방류에도 현저한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경비면과 피복시의 노력 등 문제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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